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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2011년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써니"는 우정, 향수, 개인적 성장에 대한 감동적인 서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는 오랜 세월 만에 재회한 어린 시절 친구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훌륭하게 엮으면서 그들의 청춘과 그들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이야기는 중년 여성 임나미가 고등학교 친구들 중 한 명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우정의 본질과 시간의 흐름을 아름답게 포착하며, 유머와 가슴 아픈 순간을 매끄럽게 혼합시키며 한국영화의 사랑받는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줄거리 요약

    2010년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고등학생 딸을 둔 주부 임나미(유호정).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화려한 인생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에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어머니 문병차 병원에 들렀다가 하춘화(진희경)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병실에 입원한 춘화는 바로 나미의 고등학교 시절 절친한 친구였다. 학창 시절만 해도 대장 노릇을 톡톡히 하던 그녀였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폐암 말기로 길어야 2개월밖에 못 사는 상황이었다. 춘화는 세상을 떠나기 전 흩어진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했고, 나미는 그녀의 소원대로 흥신소를 동원해 연락이 끊긴 친구들을 찾아다니는 사이, 까맣게 잊고 있던 25년 전의 과거를 떠올린다.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가, 1980년대 고등학교 시절의 나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전학 온 나미는 춘화와 그의 친구들인 장미, 진희, 복희, 금옥, 수지와 함께 "써니"라는 친구 그룹을 결성하게 됩니다. 이들은 함께 웃고 울며,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현재로 돌아와, 나미는 춘화의 부탁으로 써니 멤버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을 다시 모으게 되지만, 각자 다른 삶은 살고 있는 그들은 예전처럼 쉽게 뭉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미의 노력과 그들의 추억 덕분에 결국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춘화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장례식은 슬픔보다는 웃음과 추억으로 가득 찹니다. "써니" 멤버들은 춘화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춤을 추며 그녀를 배웅합니다. 영화는 친구들이 함께한 과거의 행복한 순간들을 회상하며 마무리됩니다.

    등장인물

    임나미(유효정, 아역: 심은경)는 전라남도 벌교읍의 새벌교고등학교를 다니다 진덕여고로 전학 온 여학생이다. 하지만 극도의 긴장감과 툭하면 터져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 때문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바로 그때 이런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가 하나 있었으니 그 친구가 바로 하춘화이다. 춘화의 소개로 만난 써니 멤버들하고도 금세 친해졌다. 공부를 잘하는 데다 미술 실력도 좋아서 미대 입학과 사생대회 추천을 받았다. 어른이 되고 나서도 성공한 사업가와 결혼해 딸까지 낳으며 멤버들 중에서는 성공한 인생입니다. 영화 마지막에서는 춘화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녀의 유언에 따라 새로운 리더가 된다. 어린 시절에는 사투리를 달고 살았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완전히 표준어를 쓴다. 다만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사투리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하춘하(진희경, 아역: 강소라) 7 공주 써니의 리더이다. 점심시간에 하춘화가 가는 길은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반에서 짱 수준이 아닌 진덕여고 일짱으로 추청 된다. 극 중에서도 전투력이 좋은 모습으로 나온다. 전학을 온 나미를 괴롭히는 이상미 패거리에게 가방을 던져버리는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처음 자기소개를 할 때 나미에게서 가수 나미를 떠올렸다. 이후에도 나미에게 써니 멤버들을 소개해주는 등 호의를 보이며 써니 멤버로 넣자고 처음 제안한다. 어른이 되어 나미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는데, 이미 시한부 2개월을 선고받은 폐암 말기 환자의 상태였다. 나미에게 써니 멤버들은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남편이 있었지만 이혼을 하고 자식이 없는 춘화는 혼자였다. 춘화는 사업 수완이 뛰어나서 IT업계에서 상당한 규모의 기업을 경영하고 있었다. 사후 대리인을 통한 유언으로 써니의 모든 친구들을 도와주는데, 그 도와주는 수준이 거의 인생 역전 수준이었다. 김장미(고수희, 아역: 김민영)는 전학 온 나미의 짝이었다. 어린 시절 수입과자를 꺼내 먹는 것을 보아 고위층 집안으로 꽤 잘 살았던 것 같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보험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으나 실적이 좋지가 않다. 황진희(홍진희, 아역: 박진주)는 국문학과 교수 집안 딸내미이다. 욕설이 찰지며 패사움을 할 때는 욕 배틀 선두주자. 성인이 된 이후로는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간 듯 보인다. 서금옥(이연경, 아역:남보라)은 치과의사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성인이 된 후로 가세가 기울었는지 재개발 지역에 있는 허름한 빌라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으며, 극심한 시집살이에 갓난아기인 조카까지 돌봐주는 등 심각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류복희(김선경, 아역: 김보미)는 명동에서 가장 큰 미용실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멋 부리는 것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쓰며, 장래희망도 미스코리아다. 하지만 이후 가세가 기울어 미용실은 운영난에 시달렸고, 학교를 중퇴하고 생업 정선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술집을 전전하게 되었으며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다. 정수지(윤정, 아역:민효린)는 일명 얼음공주. 말수가 적고 잘 웃지 않는 편이지만 작중 공인 미인이다. 예쁜 외모 덕분에 작품 중후반에는 잡지 모델로 활동을 하지만, 상미 일당과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얼굴에 흉터를 남기게 되고 성인이 될 때까지 멤버 중에서 소식을 물론이고 가장 찾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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