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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김종현 감독이 연출한 대한민국 영화 '국가대표 2'는 2009년 개봉한 전작 국가대표의 이어 실화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님의 여정을 그린 스포츠 영화로 등장인물과 줄거리, 총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등장인물
리지원 (수애) 역은 탈북자 출신 국가대표 에이스인 정통파 아이스하키 선수이다. 선수들 중 해당 종목 관련이 가장 풍부한 데다 생이별한 혈육이 있다는 점은 전작의 차헌태의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모티브로 한 인물은 탈북자 출신의 아이스하키 선수 황보영이다. 황보영은 과거 북한에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였으며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다. 영화와는 달리 가족과 생이별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팀 동료였던 북한 선수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박채경 (오연서) 역은 국민 여동생급 대우를 받는 잘 나가는 쇼트트랙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던 중, 자신의 실수로 그 선수까지 휘말리게 하면서 대회에서 탈락했고 국민 밉상으로 등극했다. 영구제명까지 몰렸지만 동료 선수의 배려로 아이스하키 국대로 좌천됐다. 하키를 시작한 계기가 계기이니만큼 굉장히 까칠한 태도에 리지원이 탈북자라는 것만으로도 계속 시비를 거는 등 팀의 제2의 실력자이면서도 초반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강대웅 (오달수) 역은 과거 아이스하키 선수였지만, 유일하게 우정상 하나만 받은 별다른 활약이 없는 후보선수였고 현재는 이름만 올려둔 말이 좋아서 감독이지 실상은 백수였다. 어느 날, 협회의 지시로 국가대표 감독이 됐지만 술만 마시러 가는 등 시간만 대충 대우려는 생각뿐이었다. 게다가 대표팀 실력은 형편없었고 훈련환경도 열악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열정적으로 감독일을 시작한다. 고영자 (하재숙) 역은 원래 전업주부였으나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인물이다. 조미란 (김슬기) 역은 원래 대한아이스히키협회에서 경리업무를 보고 있으나, 어느샌가 멤버로 합류해 있었고, 팀의 전지훈련 장소까지 제공하는 등 팀에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김가연 (김예원) 역은 원래 피겨 스케이팅 요정이지만 현재는 취직 대신 시집을 준비 중이다. 결혼정보회사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신소현 (진지희) 역은 중학교 3학년, 최연소 국가대표이지만 정신연령은 제일 높아 주장 같은 막내이다.
줄거리
지원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서 멋진 삶을 꿈꾸고 있다. 그녀는 탈북자 출신이며 아이스파키 대표 에이스 선수였다. 한편, 채경은 쇼트트랙 선수로 늘 금메달을 꿈꾸지만 실패하게 된다. 지민, 채경과 함께 영자, 미란, 가연, 소현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꿈과 미래를 가지고 있었고 2003년 아오모리 통계 아시안 게임의 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게 된다. 대표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전지훈현까지 하지만 아시안 게임에 불참할 거라는 연맹 측의 말을 듣고 반격한다. 이에 협회장은 메달을 못 따면 대표팀은 해산이라고 조건을 내건다. 1차전에서 중국과 한국의 결전이 벌어지게 되고 감독의 말에 힘내 이들은 경기를 진행하면서 동점까지 만들지만 결국은 패배하게 된다. 다음 2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은 첫 승리를 거두게 되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보게 된다. 4차전은 북한과의 경기였고 그곳에서 지원은 동생 지혜와 마주하게 되며 옛 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경기는 시작되고 승리를 해야지만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원은 지혜를 보고 넋이 나가 경기에 임하지 못하게 된다. 북한과의 경기는 결국 패배로 돌아가고 메달을 거 머지 쥐지 못한다. 그 후, 중국의 선수를 통해서 지원에게 어머니의 유품이 담겨있는 선물을 지혜가 전달하였고, 지원은 지혜를 보기 위해서 달려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지혜는 언니가 자신을 버리고 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들고 있던 선물을 지혜에게 건네고 떠난다. 비행기를 탄 지혜는 지원의 선물을 열어보았고, 자신의 생일에 달라고 했었던 초코파이가 가득 든 것을 보고 하나를 꺼내서 입에 넣게 된다. 그리고 다음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기에서도 지원과 지혜자매가 만나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총평
"국가대표 2"는 스포츠 영화의 전형적인 서사를 따르지만 여자 아이스하키라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를 다룬다는 점이 신선합니다. 특히 영화는 여자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들의 도전과 팀으로서의 성장을 그립니다. 여자 스포츠 선수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한 팀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그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특히 아이스하키라는 생소한 스포츠를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이 실제로 훈련을 받고 연기를 했다는 점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수애와 출연진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배우들 각자가 맡은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팀원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표현했습니다. 경기 중 팀원들이 힘을 내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단순히 스포츠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여자 스포츠 선수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예산 부족, 사회적 편견, 개인적 갈등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직 "국가대표 2"를 관람하지 않았다면 스포츠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면 관람을 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도전과 협력, 성장의 가치를 일깨워 줄 것입니다.